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메가캐리어’ 탄생이 임박했다. 합병 움직임에 따라 대형항공사(FSC)는 물론 저비용항공사(LCC)까지 항공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LCC들에게는 또 다른 도약이 발판이 마련됐다. 아직 합병을 잠당할 수는 없는 상황속에서 항공업계의 미래를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2020년 11월부터 시작돼 4년 넘게 혈투를 펼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연내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난항을 겪었던 유럽연합(EU) 심사까지 받으며 합병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당초 유찰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하림은 본입찰에서 6조4000억원 규모의 입찰금액을 써냈고 이를 바탕으로 HMM 새 주인으로 최종 낙점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MM을 품게 된 하림은 초대형 국적선사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회사인 팬오션과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로 물류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앞서 김홍국 회장은 인수전 참여를 결정한 후 “(HMM 인수는) 앞으로 잘할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항공업계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하늘길이 정상화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졌고 이전보다 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에 급변한 항공업계 분위기를 분석하고 어떤 이슈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끄는지 자세하게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항공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를 꼽으면 단연 대한항공화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여부다. 양사의 합병은 오랫동안 추진됐으나 아직까지도 앞을 알 수 없다. 기업결합 심사 대부분을 마쳤으나 가장 중요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방위사업청(방사청)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관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선 시장 경쟁제한을 우려하면서 두 회사 간 기업결합은 지체되고 있다. 다만 방사청이 의견을 공정위에 전달했고, 기업결합이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재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합병 시 나올 수 있는 함정 부품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발생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한화의 방산사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함정 건조부문 간 합병이 시장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년간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 국내·외 로펌과 자문사에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까지는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가장 까다로운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 승인을 받아야 절차가 완료된다. 앞서 국내 경쟁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2월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합병 완료 및 국제선 운항을 위해서는 남은 3개국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지난 10일 이례적으로 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그룹이 회사를 인수할 경우 군함용 무기·설비에서 함선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로 시장 내 경쟁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은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둔 상태다. 앞서 올해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튀르키예, 일본, 베트남, 중국, 유럽연합(EU) 등 7개국 경쟁 당국은 두 회사의 합병 건을 승인했다.이에 현재는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일하게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우주·방산사업 확장을 목표로 지난해 말 한화디펜스에 이어 ㈜한화 방산부문까지 합병을 마치며, 완전체로 재편을 완료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빌딩에서 방산 통합사 출범을 기념하는 ‘뉴 비전 타운홀’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와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약 13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기술로 미래를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의 가치를 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나머지 3개 국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1일(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MA는 대한항공이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제안한 시정 조치안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오는 23일까지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빨리 승인했다.대한항공은 CMA 측에 영국 버진애틀랜틱 항공사를 아시아나항공사의 대체 항공사로 낙점하고 인천~런던 노선 취항을 돕는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에 나선 유럽 당국이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사의 기업결합심사 일정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이 2021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EU에 제출한 지 2년 만이다. 이에 항공업계는 올해 상반기 중 주요국 심사를 모두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대한항공은 현재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EU, 일본과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놨다. EU가 추가 시정조치를 요구할 경우 결과 발표가 지체될 가능성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잇따른 매각 무산 등 고난의 시간을 보냈던 대우조선해양이 21년 만에 자금력을 갖춘 민간기업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획을 밝힌지 약 석달 만이다. 관계부처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건을 논의했다. 정부 승인 결정에 대비해 대우조선해양과 KDB산업은행, 한화 계열사들도 임시 이사회를 소집했으며, 투자합의서에서 정해진 내용에 따라 별도의 신주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영국 경쟁당국이 급제동을 걸었다. 인수가 성사되면 서울~런던 노선 운임이 상승하고 서비스 품질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15일(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런던과 서울을 오가는 승객들이 더 높은 가격과 낮아진 서비스 품질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화물운송에서도 영국 사업자들이 한국에 화물을 운송할 때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CMA 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를 승인했다.24일 공정위는 중흥토건·중흥건설(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시장 경쟁 제한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 결과 기업결합을 승인·회신했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건설 주식 50.75%(총 2조670억원 규모)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합을 신고했다.중흥건설은 ‘중흥 S-클래스’라는 브랜드로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로 주택건축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두 기업 모두 부동산 개발·공급업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공정위는 양사의 업종을 고려해 경쟁 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22일 양사의 합병과 관련 국제선과 국내선 중복노선에서 경쟁 제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두 회사의 결합 후 회사가 보유·사용 중인 슬롯과 운수권을 이전하는 구조적 조치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월 두 기업 간 기업결합 신청을 받고, 여객·화물분야 경제분석을 실시하는 등 고심 끝에 경쟁제한성이 있는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국내공항 슬롯의 반납을 의무화했다.또한 두 기업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에 대한 주요국 반독점 심사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인텔 인수 절차에 들어간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정거래당국이 SK하이닉스의 중국 인텔 낸드부문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 인텔 인수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만 90억달러(약 10조7300억원)로 대상은 인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업계 3위로 단숨에 도약하며 해외사업의 숙원을 해결할 전망이다.◆지분 50.75% 인수…남은 절차는 기업결합 심사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5개월 만이다. 인수가는 2조1000억원 규모다.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세번째 주인으로 거듭나기 직전이다.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